턱관절 상담을 하다 보면, 환자분들께서 비슷한 질문을 자주 하십니다.
"턱에서 소리가 나는데 괜찮은 걸까요?",
"턱이 아파서 입이 안 벌어져요",
"턱관절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턱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하고 자주 움직이는 관절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턱관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궁금증 1. "턱에서 소리가 나요. 괜찮은 걸까요?"
환자분들께서 가장 먼저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 "원장님, 입 벌릴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데 괜찮은 건가요?"
답변드리자면, 소리가 나는 것은 턱관절에 안 좋은 징조입니다. 조심하기 시작하셔야 합니다.
왜 소리가 나나요?
입을 벌리고 다물 때, 머리뼈는 그대로 있고 턱뼈가 움직입니다. 이때 턱뼈와 턱관절이 하나처럼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턱뼈와 턱관절이 같이 움직이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나갈 때 같이 나가고, 들어올 때 같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턱뼈는 움직이는데 턱관절이 못 따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턱관절이 뒤늦게 따라가면서 "딱!" 소리가 납니다. 입을 벌릴 때 턱뼈는 나가는데 턱관절은 못 나가다가 갑자기 따라 나가면서 딱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서걱서걱"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난다고 하십니다. 이 경우는 턱관절이 온전히 제 위치에 못 가서 갈리는 소리입니다.
소리만 나고 안 아프면?
소리만 나고 통증이 없으면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턱관절에 안 좋은 징조이기는 합니다.
이때부터 턱관절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딱딱한 음식을 줄이시고, 하품할 때 입을 너무 크게 벌리지 마시고, 턱을 자주 괴지 않으셔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턱뼈와 턱관절이 따로 움직여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소리만 나고 안 아프면 경과 관찰하되, 턱관절에 안 좋은 징조이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궁금증 2. "턱이 아파서 입이 안 벌어져요"
두 번째로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턱이 너무 아파서 입을 벌릴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드리자면, 갑자기 그렇게 되셨는지, 오래 지속되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급성인 경우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짐)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지는 경우는 급성입니다. 며칠 전부터 갑자기 턱이 아프고 입이 안 벌어지는 경우입니다.
급성인 경우는 치료를 통해서 원상복귀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치과에 오셔서 치료를 받으시면 회복이 됩니다.
약물 치료, 물리 치료, 경우에 따라서는 주사 치료를 하면 며칠에서 몇 주 안에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만성인 경우 (오랜 기간 입이 안 벌어짐)
입이 안 벌어지는 것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만성입니다. 몇 달 전부터, 심하면 몇 년 전부터 입이 잘 안 벌어지는 경우입니다.
만성인 경우는 치료도 장기간 진행되어야 합니다. 몇 주, 몇 달에 걸쳐 꾸준히 치료를 받으셔야 회복이 됩니다.
다만 급성과 달리 원상복귀까지는 힘듭니다.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까지만 회복이 됩니다.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가기는 어렵습니다.
왜 만성은 원상복귀가 어려운가요?
오랜 기간 턱관절에 무리가 가면서 턱관절 자체가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급성은 일시적인 염증이지만, 만성은 구조 자체가 변한 것입니다.
빨리 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이 아프고 입이 안 벌어지시면 참지 마시고 빨리 치과에 오셔야 합니다. 급성일 때 치료하면 원상복귀가 가능하지만, 만성이 되면 일상생활 정도까지만 회복됩니다.
정리하자면, 입이 안 벌어지는 것이 갑자기 생긴 급성이면 원상복귀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지속된 만성이면 장기 치료가 필요하고 일상생활 정도까지만 회복됩니다.

궁금증 3. "턱관절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 번째로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턱관절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답변드리자면, 집에서 하는 치료와 치과에서 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치료
첫째, 턱을 쉬어야 합니다. 일단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개를 들거나 정면을 보는 것보다는 고개를 살짝 숙이는 것이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을 하실 때 고개를 약간 숙이시면 훨씬 좋습니다.
한 번 따라 해보시면 느낌이 오실 겁니다. 정면을 보고 하품을 해보세요. 그다음 고개를 살짝 숙이고 하품을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고개를 숙이고 하품을 해보세요. 고개를 숙이면 턱관절에 무리가 덜 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둘째, 통증이 있을 때 따뜻한 수건으로 양쪽 턱관절을 같이 풀어주시면 좋습니다. 한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을 다 해주셔야 합니다.
따뜻한 수건이나 온열팩으로 턱관절 부위를 10분 정도 따뜻하게 해주시면 턱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집니다.
치과에서 하는 치료
치과에서는 4가지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턱관절 물리치료 기계입니다. 초음파 치료, 전기치료, 레이저 치료 등으로 턱관절과 턱 근육의 염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둘째, 보톡스입니다. 턱 근육의 힘을 줄여줍니다. 턱 근육이 너무 긴장하거나 이갈이가 심한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셋째, 장치 치료입니다. 입안에 끼우는 장치를 사용합니다. 턱관절의 위치를 조정하고 이갈이를 방지합니다.
넷째, 턱관절 수술입니다. 턱관절 증상이 너무 심할 때 고려합니다. 하지만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단계별 치료
턱관절 초기와 중기에는 물리치료, 보톡스, 장치 치료를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이 단계에서 회복되십니다.
턱관절 증상이 너무 심하고 다른 치료로 효과가 없을 때만 수술을 고려합니다.
정리하자면, 집에서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온열찜질을 하시면 됩니다. 치과에서는 물리치료, 보톡스, 장치 치료를 하며, 아주 심한 경우에만 수술을 합니다

정리하면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안 좋은 징조입니다. 조심하기 시작하셔야 합니다.
입이 안 벌어지는 것이 급성이면 원상복귀 가능하지만, 만성이면 일상생활 정도까지만 회복됩니다.
치료는 집에서 고개 숙이기와 온열찜질, 치과에서 물리치료와 보톡스, 장치 치료를 합니다.
턱관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관절입니다.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바탕으로 결정하실 수 있도록 진료실에서 더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베스트플란트치과
원장 박노억